[속보] 우리대학, 이번 학기 상대평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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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처 “특별한 사유 없으면 바뀌지 않을 것”

우리대학 교무처는 22일 미디어센터와의 통화에서 이번 학기 “P급제 과목을 제외한 과목이 예전(2020학년도 전)과 동일하게 상대평가로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대학평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 교무처 팀장은 “(정부에서 대학을) 평가할 때 주된 내용이 학교의 규정에 맞춰서 학생 성적이 평가됐는지다. 학교 규정에는 (과목 성적인) A와 B의 합이 65%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 그런데 지난 학기 절대평가로 바꿨을 때 거의 (A와 B의 합이) 80% 가까이 됐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대학에서 (상대평가로) 결정한 거 같다”고 전했다.

수업과 평가방식을 늦게 공지했다는 학우들의 불만에 김태준 교무처 주임은 “준비는 두 달 전부터 했다. 하지만 회의를 거치며 수업 진행 방식을 계속 수정했다”며 공지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일부러) 나중에 공지한 게 아니라 안이 확정되지 않아 계속 전전긍긍하다가 최종 확정된 지난주 금요일에 바로 공지한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김 주임은 “(학교에서) 처음에는 정부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병행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총학 비대위)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듣고 교수의 의견을 반영해서 최종으로 비대면 수업 방식을 결정했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수업방식에 관해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훈 총학 비대위원장은 “(학교 측에) 학생과의 소통을 요구한 지 최소 5년은 됐다. 그럼에도 아직 소통이 시스템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것에 큰 분노를 느꼈다”며 우리대학의 소통 방식을 비판했다. 한편, 총학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1,160명이 응답했고 이 중 79.1%가 비대면, 20.9%가 대면을 원했다.

△ 총학 비대위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출처: 성공회대학교 제36회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취재|김다영 기자
취재지원| 신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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