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비교과 마일리지 제도 ‘스쿰(SKHUM)’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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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장학 기준과 마일리지 적립 현황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비판 제기돼…

우리대학 섬김비교과대학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비교과 마일리지 제도 스쿰(SKHUM)을 도입했다. 재학생이 학기 중 교내에서 진행되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섬김비교과대학에서 정한 ‘SKHUM 적립 기준’을 바탕으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마일리지 적립 기준이 높고 적립 현황을 알 수 없다는 불편함으로 인해 학우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섬김비교과대학 비교과 마일리지 스쿰(SKHUM) 소개 포스터

마일리지 기준이 높다는 비판 제기돼…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이성진(인문 1) 학우는 “장학금을 받을 만큼 마일리지를 쌓으려면 비교과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들어야 해서 장학금을 받기 어렵다. 비효율적이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또래상담이나 어울림 프로그램은 한 학기 내내 활동해야 하는 것에 비해 마일리지 점수가 낮다”고 말했다.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1,120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멘토와 멘티가 나뉘어 있는 프로그램에서 두 역할을 모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멘티와 비교해 점수가 높은 멘토 활동을 맡아 모든 활동에 참여한다면 ‘1,060점’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전체 프로그램의 약 70% 이상을 참여해야만 750점을 적립하여 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이 학우는 “비교과 활동을 장학금 수혜 목적을 두고 했을 때, 대면 수업이었다면 (장학금 수혜가) 더욱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우리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한 익명의 학우는 “(마일리지를) 정말 많이 모아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안 하는 게 속 편하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500만 원’의 예산…상대적 기준으로 장학금 지급한다
섬김비교과대학이 밝힌 스쿰제도 장학 예산은 학기당 ‘500만 원’이다. 예산 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마일리지 점수가 300점을 넘는다고 해서 무조건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점수가 750점 이상인 학우가 10명이라면 개인당 장학금액이 50만 원이기 때문에 그 학기의 장학 대상은 10명이다(50×10=500). 500만 원의 예산을 모두 분배했기 때문에 나머지 750점 미만의 마일리지를 적립한 학우들은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마일리지 점수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섬김비교과대학은 “첫 학기이고, 파일럿 운영이라서 학생들의 참여 현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높은 점수의 학생부터 장학금을 수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섬김비교과대학은 장학금 지급 기준을 ▲750점 이상 50만 원 ▲600점 이상 40만 원 ▲450점 이상 30만 원 ▲300점 이상 20만 원으로 공지를 해둔 상태다.

마일리지 적립 현황 확인 불가능해…
백영채(미콘 1) 학우는 “마일리지를 얼마나 모았는지 알 수 없다. 마일리지의 현황을 (1, 7월만이 아닌) 중간에도 알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일리지 적립 현황은 매년 1월과 7월 중에 e-커리어센터에 안내될 예정이며 장학금은 2월과 8월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섬김비교과대학은 “스쿰은 현재 관리 프로그램이 없다. 각 비교과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 취합하여 안내할 예정이며, 안내는 개인이 적립현황을 알 수 있도록 간단한 조회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라고 답했다.

취재 | 강혜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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