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편집장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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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말

한해가 마무리되어간다. 12월은 마무리의 달이다.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내가 걸어온 시간들을 꼼꼼히 복기하고 성찰하는 달이다. 그래서 올해의 미디어센터가 어땠을까 돌아본다.

올해 미디어센터가 발행한 기사들을 찾아봤다. 미디어센터가 발행한 것 중 유독 눈에 들어온 기사는 문제 제기성 기사였다. 장학금 수령에 관한 문제, 편입생들의 적응 문제, 학내 배리어프리 문제, 미화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 등 학내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기사화했다. 고쳐가야할 것을 발견하고 기록했다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미디어센터가 문제 제기를 넘어 해결을 도왔는가 라는 부분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어렵다. 해법을 찾고 이를 제안해야 하는데 올바르고 알맞은 해법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 문제 제기를 넘어 공론장을 마련하고 해법을 제안하는 것은 문제를 더 전향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언론의 역할이 비판과 감시, 문제 제기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해결되고 발전되도록 돕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다. 그렇기에 미디어센터의 기자들은 더 많이 취재 해야 하고 움직여야 한다.

미디어센터는 어느덧 35년간의 시공간을 기록하고 있다.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미디어센터가 지속적으로 학우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미디어센터가 우리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2021년도의 미디어센터는 더 다양한 내용을 학보에 담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 제기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35년, 40년 50년 이상을 학우들의 곁에서 함께하고 싶다.

글| 박서연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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