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우리대학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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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출입금지’현수막 실효성 의문

우리대학은 2020학년도 1학기부터 비대면 강의를 운영 중이다. 현재도 비대면 강의가 진행 중이지만, 학교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있다. 교직원, 기숙사생, 근처 주민들까지. 그렇다면 우리대학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안전할까.

우리대학의 코로나19 방역

현재 우리대학은 출입통제와 소독을 통해 방역 중이다. 우리대학은 출입통제를 위해 피츠버그홀, 월당관, 나눔관, 정보과학관을 폐쇄했다. 일만관과 새천년관에는 도어락 기능을 하는 번호키를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모든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발열체크와 자가 문진표를 작성한 후 확인 스티커를 받아야 한다. 우리대학은 현재 열화상 카메라를 2대 보유 중이며, 사람이 제일 많이 드나드는 승연관과 행복기숙사에 설치했다.

△ 매일 아침 9시에 진행되는 소독 현장 모습 . 시설관리팀에서 미가엘관을 소독하고 있다.

총무처 시설관리팀은 새천년관 쪽 건물과 승연관 쪽 건물을 담당하는 두 팀으로 나눠 매일 아침 9시 전후로 건물입구와 엘리베이터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 미화 노동자들이 수시로 난간 손잡이, 바닥청소, 엘리베이터 손잡이 등 사람 손이 닿는 곳을 소독하고 있다. 또한, 학교 곳곳에 손 소독제가 배치되어 있고, 학내 식당인 칸투치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우리대학, 방역에 1억원 예산 편성

교무처는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일 경우 전면비대면 수업을, 10-100명 미만일 경우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10명 미만일 경우 전면 대면 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9월 27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했다. 전면 비대면 수업 기한인 10월 23일 이후 대면수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우리대학은 대면수업을 대비해 어떤 방역계획을 준비 중일까.

우리대학 조영훈 총무처 시설관리팀장은 “구두인관과 새천년관 병목구간에 텐트를 설치하여 도보이용자들을 발열체크하고 느티나무 앞에 텐트를 설치하여 도보 및 차량이용자를 발열체크 할 예정이다”라며 대면수업을 대비한 방역계획을 밝혔다.

총무처의 ‘코로나19 대면수업 방역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발열체크 용역 3명 및 직원이 참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인증 ▲종이팔찌 착용 후 입실 ▲새천년관, 정보과학관, 승연관, 일만관에 안면인식 카메라 설치 ▲발열(37.5℃ 이상) 시 및 호흡기 증상 시 지침에 따라 행동 ▲강의실별 손소독제, 소독 티슈 비치 ▲강의실 별 방역 1일 1회 실시 ( 분사 및 청소 ) ▲마이크 소독기 비치 ▲전동식 연무기 비치 ▲개인보호구 비치 ▲학생식당 및 칸투치오 식당 가림막 설치 ▲자연드림카페 후문 출입구 및 광장에서 카페이용 계단 폐쇄 ▲나눔관 – 발열체크여부 확인자 1명 배치 ▲외부인 통제 – 등산로 출입구 2곳 폐쇄 (외부인 통제 현수막 설치) ▲성베드로학교 구성원 교내 출입 불가 및 출입문 폐쇄 요청 (학부모 등)를 실행 예정이다.

조 팀장은 “지금은 교직원만 있어 코로나 방역에 2,000만 원 정도가 소요됐다. 대면수업도 하고, 장기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1억 정도를 예산으로 잡았다.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산을 아끼지 않고 방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외부인 출입

△ 우리대학 더불어 숲길 입구 앞. ‘교내 외부인 출입제한’이 안내돼 있지만 외부인을 막을 길은 없다.

우리대학은 곳곳에 ‘외부인 출입금지’ 현수막을 붙이고 등산로 폐쇄를 했지만,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인근 주민들은 천왕산 등산을 위해 학교에 들어오거나, 자연드림을 이용하고 학내 벤치에서 담소를 나누곤 한다. 행복기숙사의 경우는 기숙사생이 출입카드를 통해 문을 열어주면 언제든지 외부인이 들어올 수 있는 형태이다.

행복기숙사에 사는 신현진(사회 1) 학우는 “기숙사는 지금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독제도 곳곳에 비치되어 있고, 관리하시는 분보다는 기숙사생의 역할이 제일 큰 것 같다.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외부인 출입 자제시키는 거 잘 지켜주면 좋겠다”며 기숙사 방역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조 팀장은 “교내 모든 구성원이 방역지침을 잘 준수해주시고 따라주셔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셨으면 좋겠다. 건강이상 시 외출하지 말고 보건소와 상담 등 건강관릴 통해 감염이 전파되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취재 | 신다인 기자
사진 |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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