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우리대학, ‘코로나19’ 예방 위해 2월 공식행사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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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입학식, 새터 없이 시작한 3월

대책 마련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 있어

지난달 4일 우리대학은 나날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월에 예정이었던 공식행사를 전면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 교내 공식행사가 모두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교 주관 진행 예정이었던 ▲2019학년도 전기 졸업식 ▲2020학년도 학부 입학식 ▲2020학년도 전기 학부 신(편)입학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 ▲2020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편)입학생 OT가 무산됐다. 학교주관 행사뿐만 아니라 학생주관 행사도 줄줄이 무산됐다. 중앙운영위원회는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각 학부 예비대학 ▲성공회대 미리보기 ▲2020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학우분들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여 새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학우 여러분을 맞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통해 새내기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새터는 2박 3일간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쌓는 개강 전 가장 큰 행사이다. 박준형 전 새터 기획단장은 “20학번 새내기를 맞을 준비를 오랫동안 했었는데 취소가 돼서 아쉬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다. 새내기분들이 학교생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총학 비대위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생 김보미(인문 1)학우는 새터 등의 행사가 취소 된 것에 대해 “(일 년에)한번 하는 행사인데 못 즐겨서 아쉽고, 정보를 얻을 기회가 많이 없는 것이 불안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총학 비대위는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하게 된 예비대학과 새터를 대신하여 SNS로 학교생활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학생자치기구들의 SNS 계정 주소를 게시했다. 또한 동아리와 학생 단위를 소개하는 홍보자료집을 제작하여 개강 후 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복지처는 2020학년도 신입생 OT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사회융합자율학부 비상대책위원회와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아이티융합자율학부 학생회는 수강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카드 뉴스와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인문융합자율학부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 생활 전반에 관련한 자료집을 제작했다. 하지만 이런 대처들이 학생 주관 행사를 대체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신입생 임명건(사회 1) 학우는 “자료집의 내용이 아직은 어려운 편이다. 대부분의 자료집이 *교필이나 *교선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신입생한테는 생소해 두려움만 커진다. 사람 대 사람으로 전달했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 텐데”라며 새터와 OT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집이 있어서 학교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양필수 *교양선택

 학생 주관 행사 부재에 따른 정보의 부족은 우리대학만의 문제는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부가 행사축소와 대학개강 연기를 권고하면서 177개의 대학이 1주에서 2주가량 개강을 연기하고 공식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열림교양대학은 신(편)입생들이 실질적으로 학교를 이해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대학생활세미나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소된 2월 전기 졸업식은 8월 후기 졸업식과 함께 진행한다. 개강일은 3월 2일에서 3월 16일로 연기됐으며 종강은 6월 19일에서 7월 3일로 늦춰졌다. 

<본 기사는 2월 21일 마감되었습니다-편집자> 

글 류영서 기자

2020년 3월호 4면

류영서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학보사 사진기자 류영서입니다. 생생한 현장을 그리고 사람을 담고 싶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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